유방암 치료가 끝나고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‘이제 다시 일할 수 있을까?’입니다. 체력은 물론이고, 대인관계, 심리적 부담까지 복직은 단순한 업무 복귀를 넘는 삶의 재적응 과정입니다. 이 글에서는 유방암 생존자의 실제 복직 준비 및 사회 복귀 꿀팁을 공유합니다.
1. 체력 회복이 우선입니다
수술, 항암, 방사선 등 치료가 끝났더라도 체력은 이전의 60~70% 수준일 수 있습니다. 복직 2~4주 전부터 걷기, 가벼운 스트레칭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체력을 끌어올리는 준비가 필요합니다.
2. 직장 상사 및 동료와의 커뮤니케이션
가능하다면 복직 전 사전 미팅을 통해 업무 분장이나 출퇴근 시간 조정을 논의하세요. 진심 어린 공감과 이해는 오히려 복직을 더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.
3. 무리한 완벽주의는 금물
“다시 예전처럼 잘해야지”라는 생각보다는 천천히 적응하며 나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. 처음 1~2개월은 업무 부담이 덜한 프로젝트부터 시작해도 괜찮습니다.
4. 복직 후 지켜야 할 건강 루틴
- 업무 중 한 시간마다 5분씩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
- 점심시간 산책하기
- 업무 후 과로 금지, 저녁 시간은 회복과 휴식에 집중
5. 주변 시선에 지치지 않는 마음 훈련
“벌써 괜찮아진 거야?”, “암인데 이렇게 빨리 나와도 돼?”와 같은 말에 상처받기 쉽습니다. 상대의 무지에서 비롯된 말일 뿐이라는 걸 기억하세요. 당신은 이미 충분히 대단합니다.
마무리하며
복직은 회복의 연장선일 뿐,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닙니다. 천천히, 조금씩, 그리고 나를 존중하면서 사회에 복귀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방식입니다.